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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향해 가는 전사들

 

 

 

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 (Django Unchained, 2012)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연출한 스타일리시하고 파격적인 스파게티 웨스턴(Spaghetti Western) 오마주 작이자, 미국 역사상 가장 어두운 단면인 흑인 노예제도를 강렬한 복수극으로 재해석한 명작입니다.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크리스토프 발츠)과 각본상(쿠엔틴 타란티노)을 수상하며 비평과 흥행 모두에서 거대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영화 줄거리: 사슬을 끊은 흑인 헌터의 거침없는 복수

[만남과 해방]

1858년 미국 텍사스, 노예상인들에게 끌려가던 흑인 노예 '장고(제이미 폭스)'는 독일인 현상금 사냥꾼 '닥터 킹 슐츠(크리스토프 발츠)'를 만납니다. 치과의사 탈을 쓰고 현상금 사냥을 하는 슐츠는 자신이 추적 중인 악명 높은 '브리틀 형제'의 얼굴을 아는 유일한 인물이 장고라는 사실을 알고, 그를 구출한 뒤 조력자로 삼습니다. 슐츠는 브리틀 형제를 처단하는 데 성공하면 장고에게 완전한 자유와 금전적 보상을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파트너십과 목적]

장고의 뛰어난 사격 실력과 명석함에 감탄한 슐츠는 그에게 정식 현상금 사냥꾼 파트너 자리를 제안합니다. 장고는 이를 승낙하며 자신의 단 하나의 궁극적 목표를 밝힙니다. 바로 또 다른 농장에 팔려간 자신의 아내 '브룸힐다(케리 워싱턴)'를 찾아 구출하는 것입니다. 독일 전설 속 '브륀힐데'에서 이름을 딴 아내의 이야기를 들은 독일인 슐츠는 장고의 기사도적 여정에 깊이 공감하며 아내 구출 작전에 적극적으로 합류합니다.

[Candyland 침투]

조사를 통해 브룸힐다가 미시시피주의 악명 높은 대농장 '캔디랜드(Candyland)'에 팔려갔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캔디랜드의 주인인 '캘빈 캔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흑인 노예들을 잔혹하게 서로 싸우게 만드는 '만딩고(Mandingo) 투계' 경기와 폭력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가학적인 인물입니다. 슐츠와 장고는 그에게 접근하기 위해 흑인 투사를 거액에 사들이려는 거상 행세를 하며 캔디랜드에 입성합니다.

 

[위기와 비극]

이들은 캔디의 눈을 속여 브룸힐다를 조용히 덤으로 매입하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캔디의 충실한 흑인 집사인 '스티븐(사무엘 L. 잭슨)'의 예리한 눈초리에 간파당합니다. 스티븐은 장고와 브룸힐다의 눈빛 교환을 포착하고 이들이 짜고 친 사기극임을 캔디에게 폭로합니다. 분노한 캔디는 본색을 드러내며 거액의 돈을 내놓지 않으면 브룸힐다를 즉시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슐츠는 어쩔 수 없이 계약에 합류하여 거액을 지불합니다.

거래가 끝난 후, 캘빈 캔디는 악수를 청하며 슐츠를 끝까지 모욕합니다. 캔디의 야만성과 가학성에 극한의 혐오를 느낀 슐츠는 옷 속에 숨겨둔 권총으로 캔디의 가슴을 쏴 즉사시킵니다. 이로 인해 대규모 총격전이 벌어지고, 슐츠는 현장에서 사망하며 장고는 아내의 목숨을 담보로 한 협박에 못 이겨 결국 붙잡힙니다.

[최후의 복수와 결말]

광산으로 끌려가던 장고는 특유의 기지와 재치로 노예상인들을 속여 탈출에 성공합니다. 다시 캔디랜드로 돌아온 장고는 가공할 사격 실력으로 캘빈 캔디의 남은 잔당들과 악덕 집사 스티븐을 차례로 처단하고 대저택을 폭파합니다. 폭발하는 저택을 뒤로한 채, 장고는 마침내 구출한 아내 브룸힐다와 함께 말을 타고 자유를 향해 떠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https://namu.wiki/w/%EC% 9E% A5% EA% B3% A0:%20% EB% B6%84% EB%85% B8% EC% 9D%98%20% EC% B6%94% EC% A0%81% EC% 9E%90 출처(나무위키)

역사적 배경: 남북전쟁 직전, 미시시피의 잔혹한 흑인 노예제

영화의 배경은  남북전쟁(1861~1865년)이 발발하기 직전인 1858~1859년 미국 남부입니다. 당시는 미주리 타협과 도망노예법(Fugitive Slave Act) 개정 등으로 인해 미국 내 북부(자유주)와 남부(노예주) 간의 갈등이 극에 달하던 시기였습니다. 영화의 주요 무대인 미시시피주는 일명 '딥 사우스(Deep South)'로 불리던 지역으로, 면화 재배를 위한 대규모 농업 노예제가 가장 잔혹하게 운영되던 곳입니다. 노예는 인격체가 아닌 '동산 자산(Chattel Slavery)'으로 취급받았으며, 채찍질, 인형 고문, 사냥개를 이용한 처형 등이 법적 통제 없이 자행되었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흑인 노예 간의 데스매치인 '만딩고(Mandingo) 싸움'은 실제로 역사적 문서에 명확히 기록된 유행은 아니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1975년 영화 <만딩고> 등 B급 대중문화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각색한 장치입니다. 그러나 백인 지주들이 흑인 노예의 신체를 엔터테인먼트 요소나 동물 취급하듯 다루었던 역사적 가학성은 사실에 기반합니다. 당시는 탈주 노예를 추적하여 잡아가면 포상금을 주는 시스템이 활성화되어 있었습니다. 영화 속 닥터 킹 슐츠와 장고가 활약하는 '현상금 사냥꾼' 시스템은 실제 법 집행력이 미치지 못하던 당시 미국 서부 및 남부의 무법지대적 현실을 잘 보여줍니다. 사무엘 L. 잭슨이 연기한 집사 '스티븐'은 역사 속 지배계급에 기생하며 같은 인종을 수탈하고 감시하던 내부 조력자, 즉 '토머스 아저씨(Uncle Tom)' 유형을 극단적으로 형상화한 인물입니다. 이는 노예제가 단순히 물리적 폭력뿐만 아니라 피지배층의 정신까지 어떻게 파괴하고 내분시켰는지를 직설적으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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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및 국내 해외반응 영화서적 가치

<장고: 분노의 추적자>는 단순히 피가 튀는 복수극에 그치지 않고, 인종차별이라는 인류사의 거대한 비극과 인간 존엄성에 대한 질문을 대중영화의 틀 안에서 가장 완벽하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통쾌한 액션과 서부극의 낭만, 배우들의 압도적 연기력, 그리고 역사의 아픔을 치유하는 타란티노식 분노의 응징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시네마틱 걸작입니다.

 

이 시기는 정말 인종차별이 극에 달하던 시기인 것 같았습니다. 뜨거운 햇볕에서 흑인들이 목화를 재배하고 짐승보다 못한 대우를 받고 백인들의 기분에 맞지 않으면 무차별적은 공격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저시대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잠이 안 왔던 생각이 납니다. 여러분의 생각과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