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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달러 현상금을 받기 위해 목숨을 건 사나이들 <용서받지 못한 자> 정보 및 줄거리
와이오밍주의 작은 마을 빅 쥐에서 한 창녀가 고객으로 온 카우보이에게 얼굴을 참혹하게 베이는 사건이 발생한다. 마을 보안관 빌 대거 트는 가해자들에게 엄벌 대신 피해 보상으로 말 몇 마리를 창녀촌 주인에게 지급하도록 판결을 내린다. 이에 불만을 품은 창녀들은 자신들의 모은 돈을 털어 가해자 카우보이들의 목에 1000달러의 현상금을 건다. 이 소식을 들은 젊은 현상금 사냥꾼 스코필드 키드는 전설적인 총잡이었던 윌리엄 머니를 찾아가 동업을 제안한다. 가난으로 아이들을 키우기 버겁던 윌리엄은 고민 끝에 옛 동료 네드 로건을 포섭하여 셋이 함께 빅 쥐 마을로 향한다. 그러나 여정 동안 독감에 걸려 병약해진 윌리엄은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보안관 빌 대거트에게 발각되어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하고 쫓겨난다. 동료들의 간호로 겨우 기력을 회복한 윌리엄 일행은 현상금이 걸린 카우보이들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첫 번째 가해자를 암살하는 과정에서 네드는 사람을 죽이는 것에 대한 깊은 환멸을 느끼고 현상금 사냥을 포기한 채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한다. 나머지 가해자 한 명은 스코필드 키드가 무방비 상태일 때 총으로 쏴 죽이지만, 자신이 저지른 살인의 무게감을 감당하지 못한 키드는 결국 다시는 총을 잡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한편 집으로 돌아가던 네드는 보안관 일당에게 붙잡혀 무자비한 고문을 당하다 결국 숨을 거두게 되고, 빌 대거 트는 그의 시신을 마을 술집 앞에 전시하여 경고의 메시지로 삼는다. 네드의 사망 소식을 접한 윌리엄 머니는 분노와 함께 수년간 억눌러왔던 과거 악당으로서의 본성을 되찾게 된다.
위스키를 마시며 냉혹한 살인귀로 되돌아간 윌리엄은 비가 쏟아지는 밤, 네드의 시신이 걸린 마을 술집으로 홀로 걸어 들어간다. 술집 안을 가득 채운 보안관 빌 대거트와 그의 패거리들을 향해 윌리엄은 망설임 없이 총을 빼들고 순식간에 술집 안을 피바다로 만든다. 치명상을 입고 쓰러진 빌 대거트가 자신은 이런 죽음을 맞이할 이유가 없다고 항변하자, 윌리엄은 "이유 따위는 없다"라는 차가운 말을 남기며 그를 처형한다. 네드의 시신을 거두어 정성껏 묻어준 뒤 윌리엄은 마을 사람들에게 네드를 욕되게 하거나 창녀들을 괴롭히면 모두 죽여버리겠다는 경고를 남긴 채 빗속으로 사라진다. 영화는 훗날 윌리엄이 아이들을 데리고 도시로 떠나 정착했다는 소문이 전해진다는 자막과 함께, 씁쓸하면서도 장엄한 여운을 남기며 막을 내린다.
영화 등장인물
윌리엄 머니는 과거 악명 높은 악당이자 잔혹한 총잡이였으나, 세상을 떠난 아내를 만난 후 죄를 뉘우치고 두 아이와 함께 가난한 돼지 농장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나이가 들어 총도 제대로 쏘지 못하고 말에서도 떨어지는 보잘것없는 노인이 되었지만,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현상금 사냥에 나서게 되며 봉인해 두었던 과거의 악마 같은 본성과 다시 마주하게 된다. 빌 대거 트는 빅 쥐 마을의 보안관으로, 질서와 법 집행을 명목으로 무자비하고 잔혹한 폭력을 행사하는 인물이다. 자신의 구역에서 마을의 통제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법의 테두리를 넘어 타인을 고문하고 타살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전통적인 서부극의 악당과는 달리 질서를 수호한다는 명분을 쥐고 있는 복합적이고 위압적인 캐릭터다. 진 해크만은 이 역할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네드 로건는윌리엄 머니의 옛 범죄 동료이자 깊은 우정을 나누는 친구다. 윌리엄과 마찬가지로 과거를 청산하고 아내와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었으나, 윌리엄의 설득으로 마지막 현상금 사냥길에 동행하다. 그러나 실전에서 차마 사람을 쏘지 못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며 폭력의 참혹함 앞에서 갈등하는 인물이다. 스코필드 키드 는자신이 대단한 총잡이라고 허풍을 떨며 윌리엄 머니에게 현상금 사냥을 제안하는 젊은이다. 혈기 왕성하고 잔혹한 무법자를 꿈꾸지만, 실제로 처음 사람을 죽인 후 깊은 충격과 공포에 빠지며 자신의 무모함을 깨닫고 총을 내려놓게 된다.
국내 해외 평가 반응
국내 평단과 영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연출작 중 손꼽히는 최고작으로 추앙받았다. 단순한 서부극이 아닌 인간의 본성과 사적 제재, 법과 정의의 모순을 깊이 있게 파헤친 하드보일드 드라마로 평가하며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네이버 영화: 실관람객 평점 8.91 / 10 점 / 네티즌 평점 8.52 / 10 점국내 비평가들은 주로 총잡이 신화의 씁쓸한 종말을 고하는 비장하고 신화적인 연출력에 주목했다. 국내 관객 반응 1990년대 국내 개봉 당시 서부극 장르 자체가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장르가 아니었기 때문에 극장 관객수 자체는 폭발적이지 않았다. 화려하고 가벼운 액션 영화를 기대하고 극장을 찾았던 일부 관객들에게는 정적이고 어두운 전개가 지루하게 느껴졌다는 반응도 존재했다. 그러나 2차 시장(비디오, TV 방영, VOD) 및 영화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진가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졌다. 영화를 관람한 대다수 국내 관객들은 "마지막 빗속 결투 장면의 여운이 잊히지 않는다", "진정한 어른들을 위한 서부극", "살인과 폭력의 무게를 가장 잘 전달한 영화"라는 반응을 보이며 높은 관객 평점을 유지하고 있다. 해외 평단에서는 이 작품을 서부극이라는 장르의 완성 판이자 장르 자체를 해체하고 성찰한 위대한 걸작으로 평가했다. 과거 권선징악과 총잡이의 낭만을 미화하던 고전 서부극의 통념을 완전히 부수고, 폭력의 참혹한 실상과 죄책감, 인간의 도덕적 모호성을 극적으로 파헤쳤다는 점에서 극찬을 받았다. IMDb (인터넷 영화 데이터베이스): 8.2 / 10 점 일반 관객들 역시 전통적인 오락성 위주의 서부극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팽팽한 심리적 긴장감과 묵직한 메시지에 열광했습니다. 특히 결말부 비 내리는 밤 술집에서 벌어지는 총격전 장면은 영화사상 가장 쿨하면서도 서늘한 명장면으로 손꼽히며, 개봉 당시 북미 흥행 1위를 달성하고 전 세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잔혹한 서부의 현실 앞에 정의와 낭만이라는 환상이 깨져나가는 과정을 보며 씁쓸하고도 서늘한 중압감을 느끼는 동시에 피로 물든 과거를 벗어나려 애쓰지만 결국 다시 비극적 폭력의 굴레로 빠져드는 노장의 뒷모습이 깊은 씁쓸함과 여운을 남깁니다. 참으로 쓸쓸한 인간세상의 현실을 보는 것 같다. 여러분의 생각과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