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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 더 퓨처 3 (Back to the Future Part III, 1990)
상세 핵심 줄거리
서부 시대에 고립된 박사 1955년, 마티 맥플라이는 1985년으로 돌아가기 직전 예상치 못한 번개에 맞아 1885년 서부 시대로 날아가 버린 에머브라운 박사(독)의 편지를 받는다. 편지에서 독은 1885년에 평화롭게 광산 학자이자 대장장이로 적응해 살고 있으니 자신을 구하러 오지 말고 1955년에 숨겨둔 타임머신 데로리안을 회수해 1985년으로 혼자 돌아가라고 당부한다. 마티는 1955년의 어린 독을 찾아가 매립지에 숨겨진 데로리안을 발굴한다. 비극의 암시와 1885년으로의 서부행 드로리안을 회수하던 중 마티와 1955년의 독은 오래된 공동묘지에서 '에머트 브라운'의 묘비를 발견한다. 묘비에는 독이 1885년 9월 7일, 비프 태넌의 조상인 무법자 '뷰포드 "매드 독" 태넌'에게 단돈 80달러 때문에 등 뒤에서 총을 맞아 사망했다는 사실과 그를 추모하는 '사랑하는 클라라'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마티는 박사를 구하기 위해 편지의 경고를 무시하고 데로리안의 연료관이 손상될 위험을 무릅쓴 채 1885년 9월 2일의 서부 시대 힐 벨리로 시간을 넘어간다. 힐 벨리와의 첫 만남과 위기 1885년에 도착하자마자 마티는 인디언과 기병대의 추격에 휘말려 데로리안의 연료관이 파열되는 사고를 겪는다. 마티는 자신의 조상인 시머스 맥플라이와 매기 맥플라이 부부를 만나 도움을 받고, '클린트 이스트우드'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힐 벨리 마을로 들어선다. 살벌한 서부 마을의 살롱에서 마티는 악명 높은 무법자 뷰포드 태넌과 시비가 붙어 목이 매달릴 위기에 처하지만, 때마침 등장한 독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마티는 독에게 묘비 사진을 보여주며 위험을 알리고 함께 1985년으로 돌아가자고 설득한다. 하지만 데로리안의 가솔린 연료가 전부 새어 나가 서부 시대의 기술로는 차를 시속 88마일(약 141km/h)까지 가속할 방법이 없었다. 말의 힘을 빌리거나 알코올 연료를 시도해 보았으나 엔진이 폭발하며 실패하자, 독은 폐선될 예정인 증기기관차를 납치해 데로리안을 뒤에서 밀어 속도를 올리는 대담한 계획을 세운다. 클라라 클레이턴과의 사랑 계획을 준비하던 중 독과 마티는 마을에 새로 부임하는 여교사 클라라 클레이턴이 마차 사고로 절벽에 떨어질 뻔한 것을 구출한다. 독과 클라라는 쥘 베른의 과학 소설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첫눈에 깊은 사랑에 빠진다. 원래 역사대로라면 클라라는 절벽 아래로 떨어져 사망하고 그 절벽은 '클레이턴 계곡'이라 불려야 했으나, 독이 그녀를 구하면서 역사가 틀어지기 시작한다. 독은 사랑 때문에 서부 시대에 남고 싶어 하지만, 마티는 시간의 질서와 독의 생명을 위해 돌아가야 한다고 끊임없이 조언한다. 마을 축제 밤, 뷰포드 태넌이 나타나 독을 살해하려 하지만 마티의 개입으로 무산된다. 뷰포드는 마티에게 9월 7일 아침 결투를 신청한다. 마티는 미래로 돌아갈 시간이 결투 시간 이전이므로 무시하려 했으나, '겁쟁이(Chicken)'라는 도발에 넘어가 결투를 승낙하고 만다. 결투 당일 아침, 독은 클라라에게 자신이 미래에서 왔다는 사실을 고백하지만 클라라는 이를 거짓말로 오해하고 이별을 통보하며 열차에 오른다. 한편 마티는 영화 <황야의 무법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철제 난로 덮개를 옷 속에 숨기고 결투에 나선다. 뷰포드의 총탄을 방탄판으로 막아낸 마티는 뷰포드를 제압하고 우물에 빠뜨려 체포되게 만든다. 역사의 묘비명에서 독의 이름이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독과 마티는 탈취한 증기기관차에 데로리안을 연결하고 특별 제작한 고열 보일러 연료를 넣어 가속을 시작한다. 그 시각, 열차 안에서 독이 남긴 타임머신 모델을 본 클라라는 그가 진실을 말했음을 깨닫고 달리는 기차로 달려온다. 클라라가 기차에 올라타다 위기에 처하자, 독은 마티만 먼저 미래로 보내고 자신은 호버보드를 이용해 클라라를 구출한 뒤 1885년에 남는다. 데로리안은 완공되지 않은 철교 절벽을 향해 시속 88마일로 돌진하고, 마침내 타임 warp에 성공한다. 1985년으로 돌아온 마티는 철교 위에 무사히 안착하지만,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현대의 화물열차와 충돌하며 데로리안은 완전하게 산산조각이 난다. 마티는 여자친구 제니퍼를 만나고, 사소한 도발에 넘어가 레이스를 펼치다 사고를 당할 뻔했던 자신의 미래(2편에서 그려진 인쇄소 해고 및 부상)를 스스로의 의지로 바꾼다. 파괴된 데로리안의 흔적을 바라보던 마티와 제니퍼 앞에 갑자기 증기기관을 개조해 만든 대형 타임머신 기차가 나타난다. 그곳에서 서부 시대에 남아 클라라와 결혼하고 두 아들(쥘, 베른)을 둔 독이 내린다. 독은 마티에게 "미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니 네 스스로 개척해라"라는 명언을 남기고, 증기기관차 타임머신을 타고 시공간 속으로 사라지며 삼부작의 대단원을 막을 내린다.
시대적 역사적 배경
1885년 미국의 서부 개척 시대 (Wild West Era) 영화의 배경이 되는 1885년은 미국 역사상 대륙간철도가 개통(1869년)된 이후 서부 개발이 가속화되던 시기다. 법과 질서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아 무법자들과 권총 결투가 횡행하던 골드러시 여파의 끝자락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19세기말 철도는 미국 서부의 고립된 지역들을 연결하는 문명의 핵심 요소였다. 연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가속력을 얻기 위해 당시 첨단 기술의 상징이었던 증기기관차를 이용한다는 설정은 역사적 시대상과 SF적 상상력을 절묘하게 결합한 장치다. 마티가 1885년에서 사용하는 가명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철판 방탄복을 활용한 결투 방식은 세르조 레오네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주연의 고전 서부극 <황야의 무법자 (A Fistful of Dollars, 1964)>를 직접적으로 패러디하고 오마주한 것이다.
총평및 국내 해외반응 영화사적 가치
SF 타임트래블물에 고전적인 미국 서부극 장르를 완벽하게 이식했다. 아날로그적인 서부 시대의 아날로그적 환경과 데로리안이라는 디지털/미래적 오브제의 대비가 극적 재미를 극대화한다. 1, 2편이 마티 맥플라이의 성장과 가족사에 집중했다면, 3편은 미친 과학자로만 보이던 독 브라운의 로맨스와 인간적인 고뇌에 조명을 비춘다. 이성적이고 냉철했던 과학자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통해 시간의 법칙마저 뛰어넘으려는 모습은 시리즈 전체에 깊은 따뜻함을 더한다. 1편부터 치밀하게 설계된 힐 벨리 마을의 역사(시계탑, 계곡의 이름, 태넌 가문의 악행)가 3편에서 완성된다. 마티가 자신의 단점이었던 '도발에 쉽게 넘어가던 혈기'를 극복하는 과정은 트릴로지의 깔끔한 수미상관을 보여준다. "너희의 미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미래는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Your future is whatever you make it)"라는 메시지는 삼부작을 관통하는 최고의 명대사로, 타임트래블이라는 주제를 운명론이 아닌 개척론으로 승화시키며 영화사에 남을 완벽한 피날레를 선사한다.
영화를 보면서 타임머신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정말 타임머신이라는 게 있을까요? 과학이 발전하는 오늘의 현실을 생각해 보면 멀지 않은 미래에 혹시 만들어질지도 모르는 일이죠. 이영화를 보신 여러분의 생각과 의견을 댓글에 남게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