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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에서 딸을 지키기 위한 아빠의 혈투 <네로> 정보 및 줄거리
암살자 네로는 16세기 남프랑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피비린내 나는 복수와 구원의 여정을 다룬 작품이다. 르네상스 시대의 어두운 이면과 인간의 실존적 고뇌를 차가운 미장센으로 담아내며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1504년 남프랑스의 극심한 가뭄과 종교적 광신이 지배하는 혼란스러운 사회상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피와 폭력 속에서 얽힌 아버지와 딸의 잔혹한 운명을 중심으로 신의 침묵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인간들의 몸부림을 강렬하게 조명한다. 기본적인 전체 줄거리는 다음과 같이 전개된다. 주인공 네로는 무자비함으로 이름을 날리던 암살자로, 과거 자신의 삶을 등지고 숨어 살아가던 인물이다. 하지만 오래전 자신이 버렸던 어린 딸 펄라가 갑작스럽게 찾아오면서 그의 평온했던 일상은 완전히 산산조각이 난다. 당시 세상은 비가 내리지 않는 기상이변으로 피폐해져 있었고, 교회와 지역 권력자들은 이를 신의 분노로 여기며 원인을 찾고 있었다. 이때 딸 펄라가 세상을 구원하거나 파멸시킬 핵심 열쇠이자 악마의 피를 가진 존재로 지목받게 된다. 네로를 이용하고 배신한 옛 주군 로초모르와 종교 권력의 비밀병기인 마녀 라 보른은 펄라를 제물로 바쳐 세상을 통제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네로는 자신을 추격해 오는 어둠의 세력으로부터 딸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다시 칼을 쥐게 된다. 그 과정에서 문제아들과 부적응자들로 이루어진 도망자 무리와 함께 피비린내 나는 도피 여정을 시작한다. 쫓고 쫓기는 격렬한 추격전 끝에 네로는 과거 자신의 죄업과 마주하게 되고, 딸 펄라는 자신의 피에 감춰진 비밀을 깨달으며 구원을 향해 나아간다.
영화 등장인물
등장인물들의 설정도 흥미롭다. 네로는 잔혹하고 냉소적인 암살자로, 신을 믿지 않으며 오직 생존만을 위해 살아온 남자가 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치명적인 과거와 싸우는 인물이다. 펄라는 네로가 태어나자마자 버렸던 딸로, 교회가 악마의 피라며 두려워하지만 사실은 피폐해진 세상을 살릴 생명력을 품은 예언 속 인물이다. 로슈모르는 네로의 옛 주군이자 강력한 지역 권력자로, 종교적 광신과 정적을 제거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혀 네로와 펄라를 사지로 몰아넣는 비정한 인물이다. 라 보른은 한쪽 눈을 잃은 마녀이자 종교 권력의 비밀병기로, 초자연적인 능력과 주술을 사용하며 네로의 목을 조르는 인물이다. 오르탕스는 네로와 도피 여정을 함께하며 조력자 역할을 하는 강단 있는 인물이다.
국내 해외 평가 반응
국내 평가 반응을 살펴보면, 르네상스 시대를 다룬 기존의 하이틴 스타일 시대극이나 화려한 궁중극과 달리 어둡고 시커먼 중세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화면의 빛을 최대한 제한하고 촛불이나 횃불만을 사용해 인물들의 절반이 어둠에 묻히게 연출한 미장센은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선과 악이 모호한 실존주의적 질문과 아버지와 딸의 신파를 배제한 냉혹한 관계성이 신선했다는 호평이 이어진 반면, 잔혹한 피비린내와 다소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 때문에 대중적인 접근성은 떨어진다는 평가도 공존했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네로 하면 정신병자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래도 인간이라면 최소한의 인간미는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딸을 위해서 는 모든 것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아이러니한 생각을 했다. 지인들과 주변분들도 재미있게 봤다고 하면서 추천할만한 영화라고 했다. 해외 평가 반응에서는 프랑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보여준 대담한 시도에 찬사가 이어졌다. 유럽 특유의 사실적인 고증과 웅장한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한 로케이션 촬영이 서사적 규모를 훌륭하게 받쳐주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단순한 액션 스릴러에 그치지 않고 신앙, 배신, 그리고 구원이라는 무게감 있는 주제를 유럽 역사 스릴러의 틀 안에 잘 녹여냈다는 점에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주연을 맡은 배우의 압도적인 아우라와 절제된 연기력이 극 전체를 힘 있게 끌고 갔다는 점이 핵심 호평 요소로 꼽혔다. 글로벌 총 관객수의 경우, 이 작품은 극장 개봉작이 아닌 넷플릭스 스트리밍 전용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되었기 때문에 전통적인 극장 티켓 집계 방식인 '총 관객수' 수치는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넷플릭스 공식 시청 집계 기준에 따르면 개봉 초기 글로벌 비영어권 TV 쇼 부문 상위권에 진입하며 전 세계 수천만 가구 이상에서 시청된 것으로 기록되었다. 피비린내 나는 어둠 속에서 진정한 구원의 의미를 묻는 이 작품은 시대극 스릴러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잔상을 남기는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